'Noctilux' 렌즈는 사용하기도 까다롭고, 무겁고, 크며 다루기에도 쉽지 않은 녀석입니다. 훈련과 참을성 두가지 항목은 이 야수를 길들이기 위해 필수적이며 사랑으로 감싸줘야 할 부분입니다.
저는 태양 아래의 야외조명에서 촬영 하는 것을 좋아하며 EVF (전자식 뷰파인더)를 90도 각도로 올려서 위쪽에서 보는 것을 선호 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롤라이플렉스나 핫셀블라드 처럼 내려보는 방식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라이카 카메라와 녹티룩스 렌즈는 균형이 좋습니다. 제가 피사체를 보는 동안 덜 위협적으로 보이고, 사진을 찍는 동안 허리 운동도 할 수 있으니 말이죠. 사람들은 아마, 제가 땅바닥을 쳐다보며 뭘 하고 있는지 궁금해 할 것입니다. 움직임이 많은 부분을 촬영할때, 저는 훨씬 빠르고 정확한 레인지 파인더 시스템을 선호 합니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여름에 런던의 블룸즈버리에서 이번 행사는 개최되었습니다. 채프 올림피아드는 굉장히 괴짜 스럽습니다. 끊임 없이 계속되는 농담과 서로 비교하며 시작되는 조롱들은 재미있었습니다. 이벤트 역시 굉장히 유쾌 했습니다.
배드포드 광장의 캐노피를 통해 들어오는 빛은 절묘 했으며, 인상파 화가 르느와르와 드가의 작품에 표현되는 빛들을 연상 시켰습니다. 드레스코드를 갖춰 입은 사람들이 모인 잉글리쉬 티파티는 훌륭했습니다. 아래쪽에 이번 행사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는 몇장의 사진을 준비 합니다. 첫번째 4장의 이미지는 35mm f1.4 렌즈로 촬영 했지만 이후에는 50mm 녹티룩스로 바꾸기로 결정했고 이후로는 쭉 이렌즈를 사용 하였습니다. 녹티룩스는 익숙해지기가 쉽지 않은 렌즈입니다. 녹티룩스를 사용 하신다면, 준비 되어 있어야 하며 첫번째 결과물에 실망 할 수도 있습니다. 4년전에 제가 그랬습니다. 그 당시의 저는 '도대체 내가 뭘한거지? Oh My Go' 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남길 만한 사진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저는 조금씩 이 작은 아이를 어떻게 해야 할지 알아가기 시작 했습니다. 작은 디테일들을 볼수 있는 눈과 함께라면 마법은 일어날수 있습니다.
저는 사람들 모두가 매일 이번 행사 처럼 옷을 입었으면 좋겠습니다. 멋있지 않나요?
읽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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