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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neider HORSEMAN SW612 사용기

작성자 Leica-Store(ip:)

작성일 2016-02-02 14:07:24

조회 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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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panorama

사진가 성남훈 Made in Man

Schneider HORSEMAN SW612

사진가에게 카메라는 붓과 같다. 때문에 사진가는 자신의 작업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주제에 맞는 형식과 카메라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사진가 성남훈이 최근 중국과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 아시아를 중심으로 ‘Made in Man’이라는 주제의 작업을 진행하며 선택한 카메라는 Schneider HORSEMAN SW612(이하 SW612). 중형 파노라마 포맷의 카메라가 어떤 성능을 보여 주는지 그의 최신 작업과 함께 확인해 보자.

심은식 기자

HORSEMAN SW612, Schneider Super-Angulon F5.6 XL 47mm, Kodak E100VS, 캄, 중국, 2007

장기간 외국 촬영을 다녀오셨는데 어떤 곳에서 촬영이 진행되었는지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이번 작업은 중국의 캄 지역으로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수도승들이 모여 사는 지역과 우즈베키스탄의 아랄 해를 중심으로 촬영했어요. 캄은 2만 명 정도의 수행자가 모여 있는 곳으로 비구니가 75% 정도 됩니다. 장족뿐 아니라 한족도 많은데 그들은 도시 문명을 이미 접한 사람들이지요. 현재 같은 물질 만능의 시대에 살면서 그들은 왜 그곳에 갔을까, 마음을 찾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궁금했습니다. 또 아랄해는 구 소련 연방에서 독립 후 심각한 환경 문제를 겪고 있어요. 어업으로 먹고 살던 사람들이 이제는 할 일이 없어졌지요. 정치적 환경이 변하면서 환경도 변하고 사람들의 삶의 형태도 영향을 받은 것이죠. 이런 작업의 주제는 ‘Made in Man’으로 그들이 살아가게 된 이면, 바탕이 되는 환경을 함께 보여 주려고 합니다.

그동안 35mm 포맷으로 작업을 해 왔는데 이번에 별도로 파노라마 카메라를 선택한 이유가 있습니까?

35mm 포맷은 사람들을 밀착해서 깊이 있게 보여 주는 데는 적합합니다. 하지만 환경과 인간이 어우러지는 장면을 스펙터클하면서도 디테일하게 보여 주기 위해서는 더 큰 포맷이 필요했습니다. 35mm 카메라도 광각 렌즈를 사용하면 와이드한 장면을 잡을 수 있긴 하지만 한계가 있더군요. 내가 원하는 깊이감과 함께 힘찬 느낌을 주기 위해서는 중형 파노라마 포맷이 적합했어요. 이번 겨울에 제주의 해녀를 주제로 한 작업을 마저 촬영해야 하는데 이번에 SW612를 사용해 보니 광활한 지역적 특성에 파노라마가 역시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어 작업 포맷 자체를 변경해 보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중형은 사용하지 않았는데 불편한 점은 없었는지요?

분명 35mm 카메라는 순발력을 중심으로 느낌을 잡아내는 데 유리합니다. 중형은 상대적으로 시간이 더 걸리기는 하지만 좀 더 신중해지고 집중력이 높아지는 느낌입니다. 뭐랄까, 작업의 퀄리티를 생각하면서 공을 들여 찍게 되는 것 같습니다. 또 영화 스크린에 익숙해서인지 6×12라는 포맷에 대한 느낌도 생각 이상으로 편안했습니다.

이번에 사용한 SW612는 촬영 시 어떤 장단점이 있었나요?

우선 기동력이 마음에 들어요. 35mm 카메라와 함께 필요에 따라 상황에 맞춰 바로 쓸 수 있었죠. 이번 촬영에서 삼각대를 쓰지 않고 모두 손으로 들고 찍었는데 저속에서도 파지감이 좋아서인지 흔들림이 적었습니다. 광각의 느낌은 파노라마라 당연히 좋았고 크기나 무게에 부담이 적으니까 경쾌하게 촬영할 수 있고 결과물에 대해서도 불안하지 않았습니다. 단점이라면 SLR 방식이 아니다 보니 뷰파인더와 시차가 있다는 점과 뷰파인더 앵글 설정 다이얼이 가끔 돌아가 좀 더 확실하게 고정되었으면 하는 점입니다.

촬영 결과물에 대해서는 만족하시는지요?

코닥의 E100VS 슬라이드 필름과 포트라 160VC 네거티브로 촬영했는데 전체적으로 발색이나 이미지의 선예도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었습니다. 컬러가 강한 지역에서는 역시 슬라이드와 슈나이더 렌즈가 발군의 성능을 보여 주었습니다.

HORSEMAN SW612, Schneider Super-Angulon F5.6 XL 47mm, Kodak E100VS, , 중국, 2007

HORSEMAN SW612, Schneider Super-Angulon F5.6 XL 47mm, Kodak PORTRA 160VC, 아랄 해, 우즈베키스탄, 2007

Schneider HORSEMAN SW612

상단에 달린 수평계를 이용하면 삼각대 사용 시 수평을 정확하게 맞출 수 있다.

상단에는 탈부착이 가능한 뷰파인더가 있어 화각을 확인할 수 있다. 앞쪽 다이얼은 수직으로 구도 변경이 가능하며 뒤쪽에는 시도 조절 장치가 있어 자신에게 맞춰 사용할 수 있다.

파노라마 포맷은 필름 가장자리의 주변부가 어두워지므로 중앙부 광량을 줄여 주는 센터 필터를 렌즈 앞에 사용해 전체 노출을 맞춰 줘야 한다.

슈나이더의 정밀한 렌즈는 최고의 선예도와 발색을 보장한다. 파노라마의 특성상 최대한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f11 이상 조이는 것이 좋다. 렌즈 바깥 쪽으로는 렌즈를 보호하기 위한 가드를 부착할 수 있다.

촬영할 때는 필름 매거진에서 노광을 막아 주었던 칼을 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칼을 빼지 않고 촬영하면 필름에 노광이 되지 않아 애써 촬영한 것이 헛수고가 된다.

본체 손잡이 양측 위에 있는 스위치를 통해 필름 매거진 및 초점 스크린의 탈부착이 가능하다. 여분의 매거진이 있으면 보다 신속한 촬영이 가능하다.

탈부착이 가능한 스크린을 이용하면 보다 정확하게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스크린을 이용해 초점을 맞출 때는 조리개를 최대한 밝게 설정하고 T셔터를 이용해 상을 확인 후 촬영한다.

Schneider HORSEMAN SW612

화면 크기 6×12cm

초점 조절 초점링 사용(광학 포커싱, 초점 글라스)

수평기 수평 조절기 부착

형식 렌즈, 필름 홀더(6×7, 6×9, 6×12cm) 교환식

크기 164(W)×166(H)×146(D)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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